안녕하세요.
초등학생인 딸아이가 너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해서 한동안 고민을 했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실내에서 강아지를 키운 경험은 없습니다)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미니펫 성수점에 처음 방문을 했었고 강남점을 소개해주셔서 두 곳 모두 여러번 방문을 했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같이 고민을 하다가
결국 5월 21일에 강남점에서 비숑프리제 (2월 24일 출생) 남아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직원에게 자세하게 이런저런 설명을 들었고 (구매 후 기왕증 발병에 대한 보증기한은 2주라는 설명 포함해서)
접종을 모두 마칠때까지는 절대로 외출하지 말라는 신신당부를 들었기에 집 안에서만 애지중지 돌보았습니다.
청담우리동물병원에서 무료로 3차 접종을 했는데 기본 검사시에도 건강상태에 대한 특별한 얘기는 없었습니다.
6월 11일에 집 근처 (서초구 반포동) 동물병원을 지인에게 소개 받아서 방문했고
4차 접종 및 사상충 예방치료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곳 원장님께서 우리 아이에게 탈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뚜렷해서 발견 못할 수가 없고 이 정도 상태라면 펫 샾에서 분양 대기중에도 100% 관찰 가능했을 것이라고 단언하시더군요
그리고 월령도 좀 의심 스럽다고 하셨습니다.
5차 접종 후 중성화 수술 시에 탈장 수술도 같이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가족 모두가 너무 놀랐죠...........
저희는 전혀 짐작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을 듣고 촉진을 해보니 그런 것 같았고 확연하게 구분이 되더군요........
당황스럽고 화도 많이 났습니다.
일단 분양 상담시에 해당 병증에 대한 설명을 전혀 듣지 못했구요.
무료 접종을 위해서 방문을 한 연계 동물병원에서도 그런 병증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분양 받은 후 절대 데리고 외출하지 말라는 이유가 기왕증에 대한 보증 기간내에 검진을 받지 못하게 함이었나 하는 의심도 들었습니다.
분양을 받았던 강남점에 전화를 해서 항의를 했습니다.
사장님에게 해당 내용을 설명하고 항의를 했더니.
분양 받을 때 본인이 샾에 없었기에 본인은 알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왜 분양 상담시에 탈장에 대한 언급이 없었냐고 항의하니 대답이 없으셨습니다.
그러더니 탈장 수술에 대한 비용이 부담이 되시는거라면 연계 병원에서 치료시 일정액(5만원?)을 보조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본인은 현직 개업의이고 아내도 동일 직종 전문직입니다. (그리고 저희 반포 다주택자입니다.)
분양시에 본인이 자리에 없었다는 이유로 책임을 인정 안하실거면 차라리 직원 탓을 하시지
왜 비용이 없어서 진상을 부리는거라면 조금 보조해주겠다는 뉘앙스로 말을 해서 화를 더 돋우시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너무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이미 가족 모두가 강아지에 대한 정이 깊어져서 저희가 어떻게든 치료해서 계속 키울겁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에게 미니펫을 많이 추천했었는데 모두에게 그 샾은 믿을수 없으니까 절대 가지 말라고 말 할 생각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미니펫에서 분양을 받으실 생각이시라면 그건 본인의 결정이시니 뭐라고 참견은 안 할 생각입니다.
다만 집에 데려오신 후에 꼭 보증 기간내에 믿을만한 동물병원에서 전체적인 검진 받아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미니펫에서 분양받고 매우 후회하고 있는 사람이 긴 글 올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